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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민수는 늦은 밤 혼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텅 빈 골목길을 지나던 민수는 어두운 골목길 안쪽에 있는 오래된 빌딩을 발견했습니다.
빌딩의 창문에는 커다란 거울이 걸려 있었습니다.
민수는 왠지 모를 이끌림을 느껴 거울에 다가갔습니다.
거울 속에는 민수가 아닌 다른 사람이 비춰져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창백한 얼굴에 검은 눈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여자는 민수에게 손짓을 했습니다.
민수는 거울 속 여자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거울이 깨지며 여자가 민수를 끌어당겼습니다.
민수는 어둠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깨진 거울 조각들과 함께 핏자국이 묻은 민수의 옷을 발견했습니다.
민수는 그날 이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민수가 거울 속 여자에게 끌려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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