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14년 동안 로키 역을 맡아온 톰 히들스톤이 앞으로도 이 역할을 계속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 히들스톤에게 로키 역에 캐스팅되었을 때 그만큼 오랜 기간 이 역을 맡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물었습니다.
"전혀 몰랐어요. 누가 14년이 됐다니 말하면 정말 놀랍죠. 2009년 캐스팅되었을 때 28살이었고, 지금은 43살이에요. 제 성인 생애 상당 부분을 이 멋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보냈죠."라고 히들스톤은 말했습니다. "로키 역할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지미 키멜, 톰 히들스턴의 로키 역할 종료에 대해 질문
지미 키멜은 마블 드라마 로키 시즌 2 피날레 이후 톰 히들스턴이 앞으로도 로키 역할을 맡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시즌 2에서는 로키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키멜은 히들스턴에게 "정말로 로키 역할을 그만 맡을 거예요?"라고 직접 물었습니다. 이에 히들스턴은 "잘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키멜은 마블 배우들이 종종 캐릭터의 미래에 대해 애매하게 굴리기보다는 솔직하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히들스턴의 발언을 의심했습니다.
이에 히들스턴은 "시즌 2를 통해 일종의 서사적 결론에 도달했고,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톰 히들스턴, 로키를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톰 히들스턴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로키가 보여준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로키를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키멜은 로키의 행동이 악당적인 면모를 보여준다고 주장했지만, 히들스턴은 로키가 단순한 악당이라는 단순화에 반대했습니다.
히들스턴은 "로키가 흥미로운 선택들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걸 다 모아보면 악당처럼 보일 수도 있고, 과거에는 실제로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로키가 뉴욕 점령을 시도하다 어벤져스에 의해 저지된 사건을 언급하며 "정말 사무실에서의 나쁜 날이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로키가 더 관대하고 사랑스럽고 영웅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히들스턴은 로키의 상징적인 뿔을 비롯한 소품을 마블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키멜은 혹시 의상 부서에서 나중에 다시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뿔을 주지 않은 것이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히들스턴은 뿔 디자인이 촬영마다 달라졌기 때문에 가져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톰 히들스턴, 로키의 뿔을 가지고 있지 않다
"토르: 라그나로크" 배우 톰 히들스턴은 만약 로키의 상징적인 뿔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어디에 놓을지 모르겠다고 지미 키멜 쇼에서 밝혔습니다. 키멜은 농담으로 만약 로키가 직접 뿔을 다루었다면 벽에 모두 걸어놓을 "뿔 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히들스턴이 답하며 농담했습니다. 키멜은 "메시지는 '난 로키야, 젠장!' 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로키 시즌 3의 미래는 불확실
로키 시즌 2 피날레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수석 제작자인 케빈 라이트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쇼의 마지막 몇 분은 작별 인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촬영을 마칠 때 모든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공유했습니다.
"우리는 이 시즌이 우리 시리즈의 적절한 결말처럼 느껴지기를 원했지만, 이것이 로키 또는 이 세계 안의 이야기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라이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종종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이에 적절한 결말을 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라이트의 발언은 로키 시즌 3의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024년 4월 12일